그 시절의 런치
코로나 19 시절의 점심식사

그 시절의 런치코로나 19 펜데믹으로 교회가 2020년 3월에 클로스되었는데 1년여가 지난 2021년 중반에 제재가 완화되어 리오픈하게 되었다. 그러나 완전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고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했고, 거리두기를 해야 했고, 식당에서 단체 식사를 하는 것은 금지되었다. 그런 중에 교우들이 교회 출석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노교우들이 집에까지 가는 동안 배고픈 상태를 참아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처음 생각한 것이 귀가할 때에 떡을 나누어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조각의 떡이 든 런치 봉투가 너무나 초라했다. 가격에 비해서 초라하기는 찐빵도 마찬가지였다. 두유를 추가해도 과일을 추가해도 초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결국 밥을 하기로 했다. 김치와 간단한 반찬 한두 가지 추가해도 훨씬 나아보이고 가격도 괜찮았다. 그 때로부터 배식 때에 뚜껑 달린 콘테이너가 사용되었고, 각자 받은 도시락을 집에 가져 가든지 벤치에서 먹든지 자유로이 선택하게 하였다.
당시에는 식사 당번들의 주된 임무가 출석 인원수에 맞게 도시락을 만드는 일이었다. 여기서 조금 더 진보된 것이 식사와 배식을 파킹랏에서 하는 것이었는데, 간이 테이블을 펴고 접고 하는 일들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무거운 밥솥과 국솥을 어떻게 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기느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만큼은 해결이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킹랏에서의 배식과 식사는 각종 제재들이 완화되는 시점까지 한동안 교회 식사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시기에 백우성 장로님이 1년치 김치를 도네이션하셨고, 차동훈 님이 사과를, 명정숙 님이 맛있는 밤만주를 만들어 오셔서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나성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