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홍보 활동과 PR : 황숙이
자기 P.R.이란 말은 왜 생겼나?

황숙이
부서별 홍보 활동과 PR : 황숙이흔히 주변에서 많이 들어 온 말 중에 "지금은 (혹은 현대는) 자기 PR 시대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의 전통적인 겸손, 양보, 순종, 자기 희생적인 미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한 반발 심리에서 "자기 선전'이나 "자기 홍보"로 엇나가거나, "자기 자신을 스스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행위"를 합리화하는 문구로 쓰였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나 면접을 볼 때에 최대한으로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는 것이 정석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사고의 저변에는 팔불출 즉 남에게 내 세워서는 안 되는 8가지 (자기, 아내, 자식, 학벌, 가문, 재산, 형제, 친구) 자랑이 있고 그 중 자기 자랑이 첫째로 꼽힐 만큼 자기자랑질은 원만한 인간 관계를 해치는 금기 사항의 하나이기도 했다. 그런만큼 이 PR이란 용어도 부정적인 늬앙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자기 PR"이란 말은 잘못 도입된 개념이라고 한다. 원래 P.R.이란 말은 <Public Relation>에서 온 말로 "고객, 언론, 투자자 등 다양한 대상과의 소통을 관리하여 인식을 형성하고, 신뢰를 구축하고, 위기를 관리하고, 호의적인 관계를 조성하는 활동"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니 자기를 PR한다는(셀프 PR이라는) 말 자체가 어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Public 즉 공공이란 말의 범위는 너무 넓기 때문에 우리 교회 안으로 대상을 좁혀 보자. 교회 구성원들에게의 PR 활동은 "목회자, 장로, 집사, 구도자, 합회 직원, 교회 학교,학부모, 청장년, 노인, 어린이 등 다양한 대상과의 소통을 관리하여 인식을 형성하고, 신뢰를 구축하고, 위기를 관리하고, 호의적인 관계를 조성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즉 PR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자기자랑, 자기 교회 자랑이 아닌,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할 홍보 활동들인 것이다.
그러면 이 PR을 해야 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우리는 교회를 개인으로 보기도 하고 집단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주체는 개인도 집단도 될 수가 있지만 현재 교회는 부서별로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그 부서의 부서장이 PR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물론 부서장보다는 그 부서의 다른 누구가 더 부서의 홍보를 위한 적입자가 될 수도 있다. 기사 작성, 사진 찍기, 행사 기획 등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부서장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부서장은 그러한 모든 인적, 환경적 자원을 동원하여 결과물을 산출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
어떤 부서는 열심히 일하고도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대개 보면 홍보 활동의 부족이다. 교인들은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와서 보고 듣는 한정적인 것으로만 판단해 버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내면 깊은 곳을 통찰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서서 설명을 하면 쉽게 설득당한다. 그러므로 열심히 PR을 한 부서는 활동적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은 부서는 존재감도 없어진다. 금년 한 해 동안 책임을 맡은 부서장들은 그 부서의 활동상을 부지런히 PR을 하고 이 일을 위해 웹사이트를 이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